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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및 수입의 해상건에서 B/L (Bill of Lading) 은 항상 3부로 하여 하나의 세트 (3부 = 1set) 으로 발행이 되게 됩니다. 수출을 하는 국가의 수출지 포워더는 비엘을 3부를 발행하여 모두 수출자에게 전달을 하게 되고 수출자 역시 결제조건(신용장 등)의 경우에 따라 수입자 (매수인) 에게 다시 3부를 모두 전달합니다.
해상과 달리 항공화물운송장(AWB)는 1부만 발행이 되는데, 해상화물운송장(SWB)는 왜 3부가 발행이 되는 것일까요.
▶결제 조건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T/T결제, 즉 단순 외화 송금을 하는 결제방식일 경우, 수출자는 B/L 원본을 직접 수출자에게 전달을 하게 됩니다. 만약 수출 결제 조건이 T/T가 아닌 L/C (신용장, Letter of Credit)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수출자가 은행에 B/L 원본을 제출하게 되며, 서류는 수입지의 은행으로 전달이 되서 결국에는 수입자에게 까지 전달이 되게됩니다.
L/C 뿐만아니라 D/A나 D/P와 같은 추심결제조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물론 L/C 결제방식의 경우 L/G를 은행으로부터 받게되면 원본 B/L이 도착하기 전에 물건을 가져갈 수가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지 원본의 B/L은 페댁스, DHL 등과 같은 특송업체 (Courier) 를 통해 실제로 수입자나 수입지의 포워더 업체로 보내지게됩니다. 바로 여기서 분실 위험과 누락의 위험이 존재하게 됩니다.
B/L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서류를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배송과정이나 중간과정에서 분실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사고가 날 수도 있으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항공기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본서류를 Courier 특송업체로 보낼 때 3부를 같이 보내게 되면 원본 B/L의 분실 우려가 있기 때문에 3부의 B/L이 발행되는 것입니다.
▶무역을 공부하신분들이라면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B/L은 단순서류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본자체가 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B/L은 유가증권으로서 B/L에 기재되어 있는 물품의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출한 물품의 총액이 100만불 짜리 라고 하면 그 B/L 역시 100만불 짜리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B/L의 분실은 다시 100만불 짜리 물건을 분실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B/L은 3부를 나누어서 보내는 것이 가장 위험확률을 줄일 수가 있으나 현재는 3부를 같이 보내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B/L의 스캔본 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실제로 송부를 해야합니다.
특히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서류에 대해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에 스캔본만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하여, 실제로 원본이 전달되어야합니다.
▶B/L이 3부로 발행이 된다면 가장 첫 번 째 B/L은 Original이 찍혀서 발행이 되고, 두 번 째 B/L은 Duplicate 세 번 째는 Triplicate로 각각 찍혀서 발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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