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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재택근무 법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국여행객이 프랑스 기차에 올라타 승차권을 잃어버리고 승무원으로부터 검사를 당해 무임승차로 벌금을 물릴뻔했지만 승무원이 근무시간이 끝이나자 바로 일을 중단하고 가버린 사연. 한국 관광객은 프랑스의 근무문화영향으로 벌금을 내지 않았다는 일화이다. 그만큼 프랑스는 근무시간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정부에서는 2013년에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법을 신설 하였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재택근무를 하는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프랑스도 다를 것없이 채택을 한 것이니 놀라울 것은 없다. 업무상에 효율과 환경보호 취지로 재택근무법이 채택이 되었고 근로자의 약 30%가 현재 재택근무를 부분적이나마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일상적인 재택근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프랑스도 마찬가지로 근로자들은 재택근무를 택하고 정부도 강력하게 재택근무를 할 것을 기업들에게 요구했다. 두 달간에 걸쳐 600만명 정도가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재택근무는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들어 일상화된 재택근무를 프랑스인들은 과연 만족을 하고 있을까 조사를 해보았더니 최초 설문에서는 재택근무를 반대하는 쪽이 많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뒤의 결과는 아주 만족한다는 답변을 받을 수가 있었다. 과반이상인 62%가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하고 호의적이였다. 프랑스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재택근무를 부분적으로 시행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서류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포워딩 업체들은 부분적으로 간격을 두어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은 곳은 다름이 아닌 프랑스의 부동산업체이다. 자택근무로 인해 프랑스의는 빈사무실이 기하급수 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으며, 신축건물 조차 90%의 공실이 생길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불경기를 타파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았으니 그것이 바로 Coworking 공간 임대 시스템이다.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한공간에서 사무실을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인데, 같이 공유하는 만큼 임대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IT 업계의 경제는 굉장히 밝다. 한국에서도 비대면교육이 인기를 끌며 Zoom과 같은 화상채팅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듯, 프랑스에서도 HR e러닝과 같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화상채팅도 할 수가 있고 개인이 집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도는 더욱 올라갔다.
하지만 역시나 집에서 일하는 만큼 직장동료들과 소통이 아무리 화상채팅을 할지라도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만큼에 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회사사람들과의 소통 단절이 결국은 개인적인 소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소통이 힘든만큼 회사 자체에 서버를 두고 있는 프로그램의 사용이 문제가 생긴다면 이 또한 접근성이 낮아 해결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일부 회사들이 이제는 부분적인 재택근무가 아닌 완전히 재택근무화 하는 방향으로 체제를 변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사실상 이 것이 실제로 만나서 업무를 하는 것과는 분명히 그 한계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런 재택근무 트랜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이 된다고 해도 일정부분 이어져 나갈것으로 보이고, 업종에 따라 재택근무를 전면 채택하는 회사도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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