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창고에서 물품이 파손이 발생

▶수입회사에서 근무하는 담당자들이라면 본인이 수입하는 물건이 정상적인 물건인지 혹은 정상적으로 운반이 되어서 들어오는지 가장 가슴이 아픈 부분이 물품에 대미지가 가해지는 것일 것이다. 항상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물품의 파손일 것인데, 제조할 때 불량도 물론 걱정이지만 물품의 운송 중 파손되는 경우도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이다.

물품이 운송되는 과정은 간단하다면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길고 복잡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의 손을 탈 수도 있고 그 운송의 과정 중에 물품의 파손은 100% 장담은 할 수가 없게 되니 말입니다.

특히나 FCL과 다르게 소량화물인 LCL의 수입은 해외의 항구에서 한국의 항구로 들어온 후, CFS에서 물품이 컨테이너에서 꺼내진 뒤, 보세창고로 다시 운반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과정 중에서도 물품이 파손될 확률이 있게 됩니다.

게다가 어떤 경우에서는 수출자의 원산지 표시 잘못으로 인하여 보세창고에서 직접 혹은 에이전트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식품이라면 한글표시사항 같은 것을 예로 들 수도 있겠습니다.

수입화주가 직접 나가서 손수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다른 제3자에게 맡기게 되는데, 이러한 작업을 마치고 다시 포장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물품이 파손될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일반적으로 보세창고에서 물품이 입고가 되면 반입을 잡게 되는데, 물품에서 외관으로 볼 때, 파손이나 하자가 있거나 발생을 하면 수입/수출화주에게 통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처럼 반입할 때는 외관상 이상이 없었을 지라도 저런 원산지 표기 작업이나 한글표시사항을 작업한 후, 파손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요.

모든 파손 관련 사건의 경우 누구누구가 잘못을 하여 파손이 되었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할 테니까 말입니다. 위처럼 보세창고로 반입이 된 후, 파손이 되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보세창고와 물품의 파손에 대해 협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보세창고의 반입 후, 과실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화주로서는 운송의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에 보세창고에서 반입이 이루어진 뒤 파손이 되었다는 것 또한 입증을 해야겠습니다.

▶ 입증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미리 예방을 하는 방법이 있고, 물품의 파손 외관을 살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방을 하는 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물품에 대한 해상보험(적하보험) 등을 드는 방법이 있겠고, 그다음으로는 수출자에게 물품이 포장될 때 사진 촬영을 해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입을 여러 번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 사진을 받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나 수출자에게 그러한 사진 등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을 계약의 조건으로 걸게 되면 더욱 안전한 수입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품 파손의 외관을 살펴보는 것도 사실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보통 물품이 운송될 때 지게차를 사용하게 되는데 지게차로 파렛트가 아닌 물품을 치는 경우가 있다면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FCL인데 지게차로 파손한 흔적이 있다면 수출자가 컨테이너 상차를 할 때 파손을 시켰다고 보면 되겠지만, LCL은 CFS를 거쳐 보세창고로 이동하는 과정도 있기 때문에 물품의 파손이 생기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