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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연구단지는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데 한국의 대기업들은 삼성과 엘지 그리고 현대 등 또한 이곳에 들어와있으며 뿐만아니라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사업을 키워나갈 때 자금을 조달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겠지만 2000년대에 유행했던 자금 조달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컨버터블 노트 Convertible Note 라고 부른다.
컨버터블 노트는 선투자 후성과로서 '개방된 전환사채'라고 부르고 있다. 일반 전환사채와 차이가 되는 점은 일반적으로 전환가격이 고정되어 정해진 것이 아닌 선투자 후성과로 성과가 나왔을 때 이러한 전화가격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또한 이미 사업적으로 틀이 있는 기업들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설립할 때 자금 조달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컨버터블 노트는 사업을 하는 초반에 자금을 확보하기가 힘든 회사들에게 SAFE 방식의 자금조달방법과 더불어 굉장히 보편적인 방법이다. 한국에서 기본 사업을 마련한 뒤 미국에 자금을 조달한다고 해도 최초에 들어가는 임대비,인건비,개발비 등 각종 비용을 조달하기란 만만치 않은 부분이다. 게다가 투자자들로 부터 투자를 받기에도 상당히 어려운 점이 바로 새롭게 설립되는 스타트업의 가치를 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인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2020년 1월 한국기업인 지노믹트리 Genomictree 가 솔리더스와 KB인베스트먼스 투자기업들로부터 미국에 있는 자회사에 컨버터블 노트방식으로서 1,0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받은 것이 기사로 났었다. 지노믹트리의 미국 법인은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라는 미국법인이자 암의 초기진단 전문기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컨버터블 노트는 선투자를 유치 받은 후에 성과가 나오면 전환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컨버터블은 지붕을 폈다가 접을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하게 된다. 람보르기니 혹은 미니 쿠퍼와 같은 차량의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Convertible은 말그대로 전환가능하다는 뜻으로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 와는 차이가 있다. Convertible Note는 회사채라고 볼 수 있으며 지분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대출금의 개념이기 때문에 만기가 되는 시점에서 원금에 이자가 더해져서 상환되어진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런 투자금이 주식으로 전환이 되는 특정한 시점이 있기 때문에 그 시점에 이미 기확정된 비율에 맞추어 전환이 되고 회사지분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컨버터블 노트로 투자를 한 기업들은 해당 미국 법인에 대해서 할인되어진 단가에 주식을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이 많이 통용되는 것은 내용이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진행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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